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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열 형의 형식에 기초하여 작성합니다.
   ① 90년생 09학번 철학과 이윤수입니다. 1학년 때부터 한 번 가보아야지 하는 생각은 하였으나 고시 등 여러 사건들로 인하여 결국 올해 초에나 들렀군요. 그 후 세 번의 리허설을 거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휴지기가 한 번 있었고 그 이후에는 평균 주 4일 정도 출석한 듯 합니다. 임원 분들이 통계를 내는지는 모르겠군요.

   ② 타임반은... 제가 아마도 대학에 들어와서 거의 처음 겪은 대학내 단체일 겁니다. ...느낌은... 뭐 다른 데랑 다를 게 있을까요? 비교준거가 없으므로 알기 힘들군요. 제가 이론적으로 구상했던 집단의 행동양식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해야할까..? 요는, 그냥 평범했다, 입니다. 다만 대학의 존립근거에 다른 집단보다는 근접해 있었다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어쨌든 질문과 답변, 토론이 주된 활동이니까요.

  ③ + ④ 장대높이뛰기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스포츠에 거의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크게 재미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재미있는 단어들이라든지 정신분석에서 활용하는 상징들이 얼핏 얼핏 눈에 띄어서 좋았군요.

  ⑤ ...how if driving a Ferrari is overcompensating, I can't imagine how small your penis must be if you need to run in front of crowds holding a giant pole. 이 문장이 난제 중의 난제였습니다. 저는 직관적으로 이해해버려서 큰 문제를 못 느꼈는데, 직관적 이해의 기반은 아마도 정신분석학일 겁니다. 기반이 되는 지식은 첫째, overcompensating이 트라우마 혹은 억압 따위에 대한 보상 행위, 감정, 사유를 과잉으로 발생시키는 것이라는 점, 둘째, 이전 문장에서 기본적으로 '거세'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emasculate를 쓰고 있는 점, 셋째, 본문장에서 penis를 직접 언급하는 점, 넷째, a giant pole이 저한테는 단지 장대를 말하는 것을 넘어서, 뭐라고 달리 말하기 힘들 만큼 남근상징을 나타내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관중 앞에서 거대한 장대를 들고 달려야 한다는 것에 긴장 같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부끄러움'이라는 요소를 삽입하여 해석하게 되었으며, 따라서 "만약 관중 앞에서 거대한 장대를 들고 달려야 하는데도 (누군가가) 페라리를 모는 것이 과잉보상이라고 한다면 나는 그의 배짱(penis)이 얼마나 작은지 모르겠다" 혹은 "얼마나 배짱이 작아야 관중 앞에서 거대한 장대를 들고 달려야 하는데도 페라리를 모는 것이 과잉보상이라고 할 수 있는지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식으로 직관적인 결론이 도출되었던 겁니다.
그러나 문장분석적인 면에 있어서는 남미와 시성형이 제안했던 바도 타당해 보이는데, 제시된 근거로는 첫째, 과잉보상 뒤에 콤마가 있는 점, 둘째, must be를 must become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정말로 그런지는 의문)입니다. 데뷔 당시에는 이 경우 의미가 완전히 꼬여버리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거부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합치적으로, 그러나 제안에 맞춰 해석해보자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만약 관중 앞에서 거대한 장대를 잡은 채 달려야 한다면 나로서는 당신의 간(penis)이 얼마나 작아질지(must be->must become) 상상도 할 수 없는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페라리를 모는 것이 과잉보상이라고 할 수 있는지" 결국 번역내용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는 데다가 후자의 해석은 몇 가지 문제가 있는 터라 역시 받지는 못하겠습니다만, 파헤칠 수 있는 데까지 파헤쳐서 결론은 댓글로 달든지 하지요.

  ⑥ 앞으로의 포부는 아마도 타임반에 관련된 것일 터인데, 거기에 관련하여 별다른 포부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언젠가 먼 미래, 후배들이 "그 사람도 타임반 선배셔"라고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반드시 될 겁니다. 뭐, 그건 몇 십 년 뒤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고.

  ⑦ 음... 불초한 저지만 아껴주셨던 시성형, 아마도 울화통이 터졌을 텐데 잘 참아주신 충재형, 엠티든 뭐든 기억에 남는 배려를 해준 종욱형과 영은이에게 감사하고, 교환학생 자소서 제출과 더위 때문에 불면에 시달려 힘들었을 텐데도 나와서 기억에 남을 질문을 던져준 남미에게도 감사합니다.

...음 끝? 칼럼 제목으로 붙인 얼음과자의 의미는, 소리 내어 읽다 보면 Ice cream -> I cecream -> I scream ; 나는 절규한다, 가 되는 말장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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