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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011.03.04 23:29

춘천 엠티 후기

조회 수 5476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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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오빠가 써주신 후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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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 후기

나에게는 오랜만의 엠티였고, 타임반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였던것 같다. 날씨는 그 주 날씨에 비해 쌀쌀한 편이었지만 화창한 날씨였다. 한시간 정도 걸려서 강촌역에 도착한 우리 여덟명은 먼저 숙소부터 찾았다. 숙소는 정말 아기자기하고 이쁜 곳이었다. 침대도 있었고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와 컬러 티비등등이 있었다. 보일러도 빵빵해서 밤에는 너무 뜨거워 자다가 깨기도 했다.

숙소에 짐을 내려놓은 우리는 근처에 장을 보러갔다. 농협XX마트에 가서 장을 보았지만 적절치 않은 물가에 우리는 잠시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소이가 척척 다 해냈다. 고기는 농협XX마트가 비싸서 옆에 있는 정육점에서 사기로했다. 윤기랑 가서 가게를 지키고 게신 할머니께 가격을 여쭤보니 냉동육은 한근에 9000원이라고 하셨다. 농협보다 싼거 같아 여기서 사기로 했다. 하지만 나는 충격적인 것을 보고 말았다. 할머니께서 저울에 100g당 가격을 1800을 찍으신 것이다. 말하고 싶었지만 고기를 자르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과 한근당 몇 g인지 논란의 여지가 있어서 그냥 있기로 했다. 이렇게 우리의 장보기는 끝났다.

장을 본뒤 타임반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자전거 타기에 가담하기로했다. 자전거 타기는 예전 여의도에서 탄뒤로 엄청 오랜만의 일이라서 기대되기도 했다. 걱정되는 면도 있었는데 그것은 날씨가 아주 따뜻하지 않아서 해가 질 무렵에는 추워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을 관두고 그냥 자전거나 타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펜션 주인 아저씨의 소개로 알아낸 싼 자전거 집에 갔다. 자전거를 빌리는데 문제가 생겼다. 그것은 모라와 소이가 자전거를 타는데 익숙치 않다고 해서 커플자전거를 2개 빌리려고 했는데.. 이런 커플자전거는 1개 밖에 없었다. 결국 용감한 모라는 옛날의 기억을 되살려 타기로 했고 완전초보인 소이랑 커플자전거를 타게되었다. 몇년전에 커플자전거에 대한 아픈 기억이 났다. 게다가 자전거가 녹슬어서 더 걱정이 되었다. 소이도 그 옆에서 하나도 못탄다고 어떻하냐며 겁을 줘서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만 막상 타고보니 탈만했다. 도로쪽은 위험했지만 자전거 도로는 나름 타기 편리하고 뒷 자석에도 페달이 있어서 서로 호흡을 맞춰가면서 열심히 밟으면서 타면 아주 빠르지는 않아도 자전거를 즐길 수 있었다.

한시간정도 자전거를 탄 후, 우리는 이름모를 중학교 운동장에 들어가서 운동을 하기로 했다. 꽤 훌륭한 작은 운동회였다. 왜냐하면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고 즉흥적으로 하기로 한 것에 비해서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었다.  4대4 남녀 축구, 남녀혼합 계주달리기를 하였다. 처음에는 몸을 움직이는데 어색했다. 여학우들의 투혼이 빛이 발한 순간이었다. 정말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플레이들이 이어졋다. 축구에서 이겼었지만 그때까지 승리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계주에서는 축구의 열기를 이어받아 더 박진감이 넘쳤다. 여기저기서 계주달리기 선수 출신의 여학우들이 쏟아져나왔다. 달리기는 간발의 차로 우리팀이 또 이겨버렸다. 아이스크림이 공짜로 생긴 순간이었다. 이 작은 운동회에서 나는 타임반의 본성과 수현이의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말 매력적인 수현이었다.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지만 정말 순수한 모습과 승부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덕분에 더욱더 열심히 게임에 임할 수 있었다.

어찌어찌해서 돌아온 우리는 밥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겁나지 않았다. 그것은 소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이가 정말 열심히 정성을 다해서 해주고 있었고 나는 그런 소이의 명성을 눈으로 보게되어서 참으로 기뻤다. 명불허전이었다. 소이가 준비하는 동안 몇몇에들은 컴퓨터를 게임을 하고, 몇몇 사람들은 티비를 보았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윤기는 윷 4개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때 저 윷이 그렇게 재미있고 박진감넘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밥을 먹게되었다. 역시나 해가진 강촌은 체감온도 -5도 정도 되는 아주 쌀쌀하고 혹독한 날씨였다. 하지만 고기와 밥을 향한 타임반의 열정은 그칠 줄 몰랐다. 밥도 맛있었고 고기도 맛있었다. 그리고 첫날 후발대인 준회가 도착했다. 아프다고해서 걱정했는데 도착했을 때의 준회는 잘 쉰 덕분이었는지 괜찮아 보여 다행이었다. 그렇게 밥을 먹고나서 우리는 들어와 밤을 즐겁게 보낼 궁리를 하였다.

왕게임?과 윷놀이... 정말 훌륭한 게임이었던 것 같다. 난 정말 이번 엠티를 잊지 못할 것같은데 그 이유는 대부분 엠티를 가면 기억못할 많은 게임들을 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하는데 이번 엠티에서는 이 두가지 게임만으로도 밤을 홀딱 지새웠기 때문이었다. 그정도로 강렬한 행사였다.  윷판의 찬스와 타임반의 승부욕이 만난 2번의 윷놀이는 역사상 이렇게 재미있는 윷놀이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하는 게임이었다. 또한 왕게임(?)에서는 간단한 카드게임이었지만 신분상승에 대한 타임반의 열망을 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였던것 같다. 게임에 대해서는 이만큼밖에 쓸 수 없는 것을 용서해줬으면 한다. 그 이유는 나의 글쓰는 표현력이 너무나 미천해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익스피어나 글쓰기의 신이 온다고 해도 그 때의 즐거움을 다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밤이었다...

그리고 아침 7시쯤되어서야 모두들 편안히 잠을 잤다. 그리고 나는 토익 시험이 다음날이기 때문에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남들보다 하루 더 일찍 서울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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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소이 2011.03.04 23:32
    정말 정환오빠의 유머가 담쁙 녹아있는 후기랍니다^^ 저도 둘쨋날 올라와서 아쉬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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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미 2011.03.05 00:43
    아...진짜 재밌었어요~ㅋㅋㅋ오빠 글 너무 재밌네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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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돈 2011.03.06 08:08
    별 거 아닌 말인데 왜 웃기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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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라 2011.03.07 01:02
    아 글 너무 재밌네요~~진짜 잘 읽었어요^^ 근데 오빠 왕 아니고 혁명ㅋㅋㅋㅋㅋ 마지막 세익스피어 대박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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