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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01:39

입실렌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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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렌티 전>
5월 13일 금요일 고대 축제인 입실렌티가 있는 날 아침, 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과연 학교에 동아리티를 입고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금요일 수업이 오후 늦게 까지 있는지라 수업이 끝나면 바로 고대로 가야하는 상황이었기에 아라언니는 나보고 동아리티를 학교에 입고 가라고 하였다. 난 망설임 끝에 동아리티를 학교에 입고 갔고, 학교 친구들은 나보고 ‘니가 고대생이냐?’ 라면서 놀려댔다. 흥!ㅡ.,ㅡ 괜히 자기들은 못 가니깐 부러워서 그러는 거야! 나는 그들에게 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빨리 수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5시에 모든 수업을 마치고 급한 마음을 추스린 채 고대를 향하여 열심히 뛰어갔다(?). 이미 다른 사람들은 줄서서 안으로 입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더 급해졌다. 안준이와 혜원이도 수업이 늦게 끝나서 함께 안암역에서 만나 녹지운동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 두 놈은 동아리티를 입고 오지 않았다. 젠장ㅡㅡ^ 나는 쪽팔림을 감수하고 학교에까지 동아리티를 입고 갔는데 말이야~~  우리는 입실렌티 시작 시간인 6시 쯤에 겨우 녹지운동장에 도착했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있었다. 하지만 미리 줄을 서 계셨던 성로오빠와 합세하여 겨우 타임반 사람들이 있는 자리로 갈 수 있었다.

<입실렌티-젊음의 열기 속으로>
녹지 운동장 안에는 온통 붉은 빛으로 가득하였다. 금주 월요일 연대 축제인 ‘아카라카’에 갔을 때 그 규모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정말 연대생은 아무 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 드디어 내 몸 안에도 고대인의 피가 흐르기 시작한건가? ^^;
이 날의 사회자는 내가 너무너무너무나 좋아하는 최승돈 아나운서! 수능끝나고 평소 즐겨보던 ‘TV정보센터’의 MC로 나오시는데 유머감각도 풍부하시고 잘 생기셔서 내 가슴 속에 살포시(?) 담아놓고 있었는데, 이렇게 입실렌티 사회자로 나오시다니... 난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거기다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 고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셨단다. 흐흐~ 뭐, 나는 고대생이 아니지만, 어쨌든 같은 영교인이라는 사실에 또 한번 흥분을 하였다.^^;
사회자가 구석에서 열심히 자신들의 응원을 하고 있는 연대생들에게 몇가지 조언(?)을 날려주며 본격적인 입실렌티가 시작되었다. 첫 주자는 조PD! 이 역시 내가 너무나 좋아라하는 가수! 너무 사회비판적 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가끔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중학교 때부터 좋아해 온 가수였다. ‘친구여’를 열창했었는데 인순이 아줌마가 함께 오시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다. 며칠 전에 고대 100주년 행사 때에는 인순이 아줌마만 오셨는데.. 차라리 둘이 한꺼번에 같이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 주자는 가수 KCM! 아마도 내가 고3시절 때 데뷔했나보다. 노래는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얼굴이랑 이름은 이 때 처음 보았다. 노래는 정말 잘하더라. 라이브라서 그런지 쓸데없이 많은 기교를 부리긴 하였으나... 두 번째 곡을 부를 때는 갑자기 웃통을 벗어 던졌는데, 갑자기 여자아이들의 함성이 커지고... 몸매가 좋긴 좋더라.^^;
가수들의 무대 중간 중간에는 고대생들의 장기자랑과 영상들이 이어졌다. 솔직히 말해서 고대생들의 장기자랑은 재미가 없었다. 특히, 혼자 무대에 나와서 성대모사를 하고 들어간 남학생... 참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반응이 없었고, 무대 또한 너무 길었다.ㅡㅡ^ 그 당사자도 참 민망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불쌍하다. 하지만 고대 방송반에서 준비한 영상은 정말 정말 재미있었다. 그 내용 또한 고대와 연대를 비교하면서 연대를 깔아뭉개고(?) 고대를 치켜세우는 내용이었다. 난 이 영상을 통해서 ‘블루클럽’이라는 이발소의 존재 또한 알게 되었다.^^
계속되는 고대생들의 장기자랑! 이 학교 재학생인 가수 성시경과 이소은의 무대가 이어졌다. 평소에 내가 정말 싫어라 하는 가수 성시경은 역시나 이 날도 개념없이 행동을 했다. 고대생들에게 다른 곳 가서 응원하지 말라는 둥, 가수니까 목을 아껴야 한다면서 FM하면 안 된다는 둥(뭐, 결국은 했지만..^^;) 축제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발언들을 서슴없이 했다. 하지만 노래 하나는 정말 잘하더라. 노래도 좋고... 이소은도 정말 노래 잘했다. 이소은이 ‘서방님’을 부를 때, ‘서방님, 내 서방님..’ 이 부분에서 남학생들이 같이 따라 부르는데 정말 징그러워서 죽는 줄 알았다. ㅡ.,ㅡ 마지막 엔딩무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 윤도현이었다. 첫 번째 곡으로 ‘잊을께’를 부르는데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 후의 무대로 난 윤도현한테 엄청난 실망을 했다. 대학 축제에 와서 이번에 자기가 새로 낸 신곡들만 줄줄이 부르고 들어간 그의 센스는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는 축제 분위기를 완전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윤도현’이 아닌 ‘윤도현밴드’가 왔어야 했다고... 또한 난 ‘윤도현’의 팬이 아닌 ‘윤도현밴드’의 팬이라는 사실을...
이렇게 다운된 분위기는 그 뒤에 이어진 응원제로 다시 업그레이드 되었다. 옷깃을 휘날리며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는 응원단장이 왜 그리 멋있던지...^^;  처음 접하는 응원곡들, 처음 해보는 율동들이 낯설었지만 옆 사람이 하는 것을 힐끗힐끗 쳐다보며 열심히 따라했다. 연대의 내 친구가 만날 때 마다 나에게 응원곡을 들려주고, 응원하는 것을 왜 그리 좋아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정말 재미있었다. 하지만 응원곡 중 ‘석탑’은 왜 그리 과격한지, 그 복잡한 곳에서 서로 밀고 당기다가 몇몇 사람들이 가벼운 상처를 입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입실렌티 후>
응원제가 거의 끝나갈 무렵, 우리 타임반은 빠져나와 학교로 돌아왔다. 입실렌티 때 너무나 흥분한 우리들은 배가 너무 고팠고, 회장님은 우리들을 위해 맛있는 자장면을 시켜주셨다.*^^* 역시 시장이 반찬이라고 난 너무나 맛있게 자장면을 먹었다. 하지만 점점 다가오는 지하철 막차 시간의 압박감... 데이트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 버린 아라언니는 나에게 빨리 오라고 전화해줬지만 그 날따라 왜 그리 집에 가기 싫던지... 결국 난 막차 시간을 무시한 채 동아리 사람과의 뒷풀이를 함께 했다ㅡㅡ;; 1차는 어떤 술집에 들어가서 과일소주를 마시며 게임을 했다. 처음 마셔보는 과일소주! 너무나 맛있었다. >ㅁ< 특히, 포도맛과 복숭아맛! 과일소주가 먹고 싶어서 게임에서 지고 싶었지만 갑자기 그 날따라 게임을 너무 잘해서 별로 마시지 못했다.^^;; 2차 뒷풀이로 노래방을 갔다. 노래방만 가면 흥분하는 나의 성격 탓에 난 그 날도 많은 곡을 불렀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절 때보다는 아주 얌전하게(?) 앉아서 노래만을 즐겼다.ㅡㅡ;; 노래방만 가면 흥분하는 이 성격을 필히 고칠 필요가 있다고 나는 노래방을 나오면서 생각했다. ㅠ_ㅠ
결국 난 그 날 첫차시간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첫차를 타고 집에 들어갔다. 두려운 맘으로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바로 딱! 고모와 마주쳤다. 그 민망함이란....ㅠ_ㅠ 고모한테 엄청나게 혼나고 다시는 밤새고 들어오는 일이 없을 거라고 약속한 후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글을 마치며...>
비록 엄청나게 혼나긴 했지만, 그 날 밤 샌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많은 가수들의 공연을 직접 보고, 내가 좋아하는 최승돈 아나운서도 보고, 응원이라는 것도 처음 해 보고...^^;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 처음 있는 경험이었고 너무나 재미있는 하루였다. 이런 멋진 경험을 선사해 준 ‘S.I.S TIME'에게 정말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다음 해 입실렌티까지 고대 응원곡과 율동들을 다 마스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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